自愛

자신을 보통이라 생각하는 자들은 말한다



그는



"우리와 지나치게 다르다

보통도 중간도 못한다

이해가 불가능하다

배울 것이 태산이다

노력을 하는 건지4모르겠다

이상한 놈이다, 특이한 놈이다

4차원적이다"





14년의 고통, 고립

13년의 그 고통을 다시 되돌려받는 업보



뭐 하나 자신의 뜻을 관철하지도

무차별적 폭력과, 이유 모를 고립에도

저항도 반항도 기상도 감히

시도하지 못한 가장 비참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그렇게 역사 속에서 세 번이나 지워지고

다시 태어났지만, 여전히 저는 바뀌지 않았습니다.



조선천지 최저라고 불러도 상관없습니다.

실제로도 그렇기에 아무 말도 할 수 없고

그렇지 않다고 한들, 용기가 없어 무언을 입에 깨물고

최저라는 주장을 인정하는 연기를 할 뿐입니다.



언젠간 네 번째로 역사 속에서

청씨라는 존재는 지워지겠죠



죄 많고

혼자 있고 싶길 간절히 바라메

다가길 기회, 다가와준 다정함조차

제 발로 차버리는



지금 이 상태 말곤 모든 게 두려운

피를 본 적이 없으나 피썩은내가 진동하고

진심은 그 어디에도 존재치 아니하는

본인은 그 누구도

가까이 해선 안 될 끔직한 인간입니다.

사랑을 줘선 안 될 생물입니다.



그럼에도



남들은 아니더라도

나 스스로가 나를 사랑할 수 있다면

피를 뒤집어쓰고 죽는 한 있어도

앳된 미소를 남기고
저승으로 가겠습니다.

곧 그것이 하늘의 뜻이며
신이 내려주시는 천벌이자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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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6 12:42

 眞 : MR.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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