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결 (永訣)

3차 공모전의 '내가 좋아하는 것' 주제 일러스트입니다.

미소녀, 로봇, 밀리터리 그리고 자세히 뜯어먹는 재미가 있는 그림을 보는 것도 그리는 것도 좋아해 위의 것들을 전부 담아보려 노력해보았습니다.

제목인 영결은 '죽은 사람과 산 사람이 서로 영원히 헤어짐' 을 뜻하는 단어입니다.

어디서 나타나는지 모를 미지의 거인들에게 맞서 세상 모두가 싸워온 지 수십년.
전투요원으로 길러진 전쟁고아 소녀와 그녀를 거두어주고 함께 사선을 넘어온 자율전투로봇 프로토타입 00호기의 마지막 순간을 표현했습니다.

상황에 대비되는 따뜻한 분위기와 청량한 배경색감으로 감정에 역설을 부여해보았습니다.
러프부터 완성까지 좋아하는 것들로만 채우다보니 이렇게까지 즐겁게 작업했던 적이 있었나 싶네요.🤤

시간이 남으신다면 나름대로 꼼꼼하게 그려둔 요소들이 있으니 확대해서 이곳저곳 살펴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JP]
「私の好きなもの」テーマイラストです。

美少女、ロボット、ミリタリー、そして詳しく見るほど面白い絵を見るのも描くのも好きなので、これらを全部入れてみようと努力してみました。

どこから現れるかわからない未知の巨人たちに立ち向かって、世界中が戦ってきた数十年。
戦闘要員として育てられた戦争孤児の少女と彼女を引き取り、一緒に死線を越えてきた自律戦闘ロボットプロトタイプ00号機の最後の瞬間を表現しました。

状況に対比される暖かい雰囲気と清涼な背景色感で感情に逆説を与えてみました。
ラフから完成まで好きなものだけで満たしているので、ここまで楽しく作業したのは久しぶりですね。🤤

時間が余ったらそれなりに几帳面に描いておいた要素があるので拡大してあちこち見ていただければと思いま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