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기적, 끝이 아닌 시작 - 세 번째 삽화
그러다 퍼뜩 떠오른 생각에 후다닥 침대로 달려갔습니다. 베개를 들추자 동화책이 보였습니다. 다급히 책장을 넘겨보던 엘리가 움직임을 멈춘 채 가만히 있었습니다.
책 사이에 끼워 놓았던 편지, 병실에서 마지막으로 별님께 썼던 그 편지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붉은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가 있었습니다. 엘리는 그대로 책장을 덮었습니다. 동화책을 품에 꼬옥 안은 엘리의 얼굴에 달빛처럼 환한 미소가 천천히 퍼져 나갔습니다.
책 사이에 끼워 놓았던 편지, 병실에서 마지막으로 별님께 썼던 그 편지가 사라지고 없었습니다. 대신 그 자리에는 붉은 십자가 모양의 펜던트가 있었습니다. 엘리는 그대로 책장을 덮었습니다. 동화책을 품에 꼬옥 안은 엘리의 얼굴에 달빛처럼 환한 미소가 천천히 퍼져 나갔습니다.
1
1
693
2017-06-30 12:01
Comments (0)
No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