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주제는 '바다 생물'이지만, 살아있는 생물 자체를 직접적으로 묘사하지 않고 표현해 보고 싶었습니다.
누가 바다 생물에 가장 큰 관심을 가질까 생각해 보다가, 하늘에 사는 천사들이 떠올랐습니다.
구름 위에서 살아가며 날개를 가진 천사들은 바다에 접근하기 어려울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오히려 그곳을 더욱 간절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겹겹이 쌓이면 가본 적 없는 장소나, 만나본 적 없는 존재에게도 그리움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은 바다 생물을 한 번도 본 적 없는 천사들이 품고 있는 그리움을 표현했습니다.